기획 의도
디스코스 온 아트 개관전 『EXPRESSIVE FIGURES / 표현의 궤적』 개최
디스코스 온 아트의 개관전 『표현의 궤적』은 다양한 표현주의적 형식을 탐구합니다.
서용선 작가의 ‘계유정난’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재현의 경계를 넘어 이 땅에 살고 있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시지각적 감성으로 풀어내고자 합니다.
‘표현(表現, express)’이라는 단어는 내재된 감성을 빠르게 끌어내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는 19세기 이후 급격히 재편된 세계적 변화와 예술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으며, ‘묘사’에 머무르지 않고 감정의 발산과 본능적 직관에 중점을 둔 표현주의 회화와 조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왜곡과 과장, 강렬한 색채를 통해 이성보다 감성, 논리보다 본능에 호소하며 니체적 감수성과도 연결됩니다. 슬픔, 분노, 절망 등 부정적 감정에 대한 정직한 응시와 이를 따뜻하게 포용하려는 시도는 표현주의의 핵심입니다. 또한, 표현 속에 스며든 상징성과 지적 긴장감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 전시명: EXPRESSIVE FIGURES / 표현의 궤적
● 기간: 2025년 5월 15일(목) – 6월 15일(일)
● 장소: discourse on art 디스코스 온 아트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4길 24-7, 1층)
● 주최 / 기획: discourse on art / 정영목 (서울대 명예교수)
● 참여작가: 강경구, 권순철, 김남표, 류장복, 서용선, 오원배, 유현경, 이강우, 이겨레, 이의성, 장규돈, 장욱진, 장양희, 정나영
● 출품: 총 27점 (회화, 판화, 조각, 사진)
● 부대행사: 오프닝 리셉션 (2025년 5월 15일 오후 5시–7시)
● 문의: gallery.do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