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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함께사는길 30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5-07-15 ~ 2025-08-31

  • 참여작가

    이성수, 함께사는길

  • 전시 장소

    공간풀숲

  • 유/무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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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숲과나눔, 환경과 예술의 만남, <공간풀숲> 개관 특별전,
《기억과 기록-함께사는길 30년》전시 개최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은 <공간풀숲> 개관 특별전으로 ⟪기록과 기억-함께사는길 30년⟫전을 개최한다. 숲과나눔은 지난해에 환경운동연합 기관지인 『함께사는길』 에 실린 30년간의 자료를 ‘아카이브풀숲’과 ‘에코포토아카이브’ 사이트에 모두 수록했다. ⟪기록과 기억-함께사는길 30년⟫전시는 『함께사는길』 실물 잡지와 ‘이성수’가 촬영한 사진을 통해 한국 환경운동 30년을 기억하고 기록과 아카이브의 가치를 제고, 확산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함께사는길』은 1993년 7월에 창간호를 낸 뒤 단 한 호의 결호 없이 2024년 1월(제작 2023년 12월 31일 종료)까지 간행 후 폐간된다. 조직적 시민환경운동의 원년인 1993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시민환경운동의 주요 이슈와 쟁점을 소개하며 정향의 해법을 모색할 사유 기반이 되었고, 밖으로 세상을 향해 환경운동연합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한국 환경운동사의 모든 장면과 시민의 활동이 『함께사는길』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3000컷으로 톺아보는 한국 환경운동사’를 제작해 선보인다. 잘 볼 수 없었고, 드러나지 않았던 환경운동의 숨은 장면(인물)들을 낱낱이 불러와 한 화면에 콜라주 한 것이다. 우리 환경 운동사에서 굵직한 이슈의 현장도 빼놓을 수 없다. 동강, 매향리, 새만금, 사대강 뿐만 아니라 반핵 시위 현장과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현장에서 수많은 환경운동가와 시민이 연대해 바다의 눈물을 닦아내는 명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끝내 수호한 동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누대로부터 지켜온 마을 숲의 귀한 풍경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함께사는길』 표지는 그리드 방식으로 재배열해 30년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였다. 이 사진들을 촬영한 ‘이성수’는 『함께사는길』과 30여 년간 동반자로 일하며 우리나라 환경 현장을 기록한 주역이다. 반핵 운동, 그린벨트 보호, 핵폐기장 및 골프장 건설 반대, 동강댐 건설 반대 운동, 새만금 방조제 건설 반대 운동, 4대강 보 건설 반대 운동 등 국가적 개발 사업이 초래하는 환경 파괴 현장을 부지런히 기록했다. 그 기록의 가치는 이번 전시와 <아카이브풀숲(www.ecoarchive.org)>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숲과나눔은 2019년부터 환경정책 연구, 법과 제도 수립, 환경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필수적인 한국 환경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해 왔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멸실 위기에 처한 환경자료를 한데 모아 정리함으로써 환경보전 활동 역사의 뼈대를 세우고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는 의미 깊은 사업이다. 2022년에는 <에코포토아카이브www.ecophotoarchive.org>의 사진기록을 등록해 통합검색을 할 수 있게 개편해 아카이브의 가치가 계속 확산하는 추세다. 이번 전시는 이제 더는 볼 수 없는 매체, 『함께사는길』의 의미와 사진의 기록적 가치를 새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여러 분야의 연구자, 환경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전시가 열리는 <공간풀숲>은 (재)숲과나눔의 ‘아카이브풀숲’과 ‘에코포토아카이브’에 탑재한 자료를 바탕으로, 환경문제를 예술과 결합해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전달하고자 탄생한 거점 공간이다.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10분, 사직동 조붓한 언덕길이 시작되는 지점, 넓은 마당과 키 큰 나무가 있는 2층 양옥집 주차장을 개조해 예술공간으로 조성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간직한 이곳은 이제 환경 담론과 문화 예술이 꽃을 피우고 숲을 이루는 새로운 장소로 거듭나게 됐다.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 속에서 <공간풀숲>은 존재 자체만으로 도시의 삶에 신선한 활기를 제공할 것이라 믿는다. 

숲과나눔은 2019년 《크리스 조던 : 아름다움 너머》, 2021년 ‘코로나19 사진아카이빙 《거리의 기술》’ 전국 순회전을 개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2024년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가구 형태에 대해 사회학과 문화 인류학 시각으로 접근한 전시, 《41.6% 1인가구》를 개최했다. 또한 환경박사 장재연의 바다생물 이야기를 《800번의 귀향》 전시회로 개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숲과나눔은 ‘환경 문화 예술 전문 공간’ <공간풀숲>에서 환경과 예술의 특별한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1995년 1월 전국 반핵운동본부는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굴업도 핵폐기장 선정 항의’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 뒤 광화문이 보이고, 그 뒤에 ‘중앙청(구 조선총독부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은 사진 촬영을 한 같은 해, 1995년 광복 50주년을 기념하여 철거되었다. 


환경운동연합 '생명의빛' 단원들 10여 명은 2001년 5월 20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 기습시위’를 벌였다. 동상 위에 올라가 구호를 외친 사람은 ‘박웅준’ 활동가였다.


2001년 3월 14일, 조계사에서 명동으로 새만금 간척 백지화를 위한 수녀님들의 평화행진이 이어졌다.



2000년 7월 2일 새만금에서 환경운동연합 회원대회가 열렸다. 
회원들은 해창갯벌에서 새만금을 구하자는 메시지를 형상화한 ‘SOS 퍼포먼스’를 펼쳤다. 
나는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새만금 앞 석산에 올랐다. 
석산은 새만금방조제 건설을 위한 골재채취로 깎여 나가고 위태로운 상태였다. 
나는 석산 꼭대기에 올라 해창갯벌을 바라보며 갯벌 위를 수놓은 ‘SOS’를 촬영했다. 지금까지도 울림이 큰 장면이다.


매향리 사격장 패쇄 소식에 환영 잔치를 벌이는 매향리 주민들, 2005년 8월 12일


2010년 7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3명(염형철, 장동빈, 박평수)은
이포보 공사 현장에서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 는 글자가 적힌 대형 펼침막을 내걸고 고공농성을 펼쳤다. 
고공 농성장 아래 연결통로로 내려온 ‘박평수’ 고양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은 '흘러라 4대강' 손 펼침막을 펴 보이고 있다. 이포보 고공농성은 2010년 7월 22일 새벽 3시경부터 시작해 8월31일까지, 41일간 이어졌다.



‘태안 기름 유출사건’으로 인해 태안 일대 해안으로 기름이 몰려왔다. 
환경운동연합 을 비롯한 시민 환경단체들은 서해안이 기름 바다가 되자 그 즉시 시민구조단을 조직하여 서해안 정화사업에 나섰다. 전국에서 달려온 시민구조단이 서해의 검은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2007년 12월.


1998년 12월 13일 한강에서 환경운동연합과 영월댐 백지화 투쟁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동강 영월댐 백지화를 위한 수상 시위' 장면이다. 
정선, 영월, 평창 등지에서 목재를 서울로 실어 나르던 뗏목선을 재현한 것이다. 
이날 경찰 저지가 심했지만, 가까스로 뗏목을 띄울 수 있었다. 


3000컷으로 톺아보는 환경운동사, 전시 디스플레이 사진



제목 : 기록과 기억-함께사는길 30년          
작가 : 이성수, 함께사는길
장소: 공간풀숲 |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181-3
일정: 2025년 7월 15일(금) ~ 8월 31일(일)  
시간 : 12~7pm, 매주 월&화 휴관
주최: (재)숲과나눔
기획: 최연하


이성수 소개
이성수는 월간지 『함께사는길』과 30여 년간 동반자로 일하며 우리나라 환경 현장을 기록해 왔다. 반핵 운동, 그린벨트 보호, 핵폐기장 및 골프장 건설 반대, 동강댐 건설 반대 운동, 새만금 방조제 건설 반대 운동, 4대강 보 건설 반대 운동 등 국가적 개발 사업이 초래하는 환경 파괴 현장을 기록했다. 1990년대 말에는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환경 행사에도 참여하며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와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 현장, ‘그린피스’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진행한 우리나라 <고래 조사 프로젝트>에서 해양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진 작업을 담당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생명과 안전에 대한 문제로 관심을 확장하여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유전자 조작 농산물(GMO)’ 문제를 다루며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사안에 대해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공⋅간⋅풀숲





공간풀숲은 (재)숲과나눔의 ‘아카이브풀숲’과 ‘에코포토아카이브’에 탑재한 자료를 바탕으로, 환경문제를 예술과 결합해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전달하고자 탄생한 거점 공간입니다. 이곳은 낡은 주택을 재생한 환경 문화 예술 공간입니다. 시간의 흔적이 빚은 오래된 주택 공간에서 환경 담론과 문화 예술이 만나 꽃을 피우고 숲을 이루는 새로운 장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10분, 서울 한복판 유휴공간에서 시민환경운동활동가, 예술가, 연구자와의 협업과 상호작용을 통해 환경문제를 예술안테나에 접속해 지속적으로 담아내고자 합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181-3 (경복궁역 7번출구에서 사직터널 방향 도보 10분)
관람 시간 : 수요일-일요일, 오후 12시에서 7시까지



재단법인 숲과나눔 소개
2018년 7월, 가정과 일터, 지역 사회가 ‘숲’처럼 안전하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는 사회의 여망을 모아 창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사회가 급격하게 변할 때마다 가장 먼저 위협받는 환경‧안전‧보건 분야를 더욱 건실하게 키워 나가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미래 인재들이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사고와 공동체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진, 작지만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의 실험을 돕고, 이를 사업화‧정책화해 확산시킬 수 있는 사례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양한 사회적 난제의 대안 개발, 합리적 문제 해결 방안의 논의와 확산을 위해 사회 여러 구성원과 대화를 통해 지혜를 나누며 실천해 나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난제에 대한 시민 인식 증진을 통해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특강, 문화 행사, 캠페인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문화·홍보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숲과나눔은 ‘가장 공공성이 강한 과학자’와, 동시에 ‘가장 과학성이 높은 사회 운동가’를 키워 내어 이러한 인재들이 만드는 ‘인재숲’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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