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 명 : 제15회 2025여수국제미술제《파편의 섬: 해상도海上圖 365》 Fragments of an Island: Resolution 365
◇전시기간 : 2025-09-01(월) ~ 2025-09-30(화)
◇개 막 식 : 2025.9.1.(월) 16:00 / 장소 : 여수세계박람회장 전시홀
◇참여작가
- 주제전
국외작가 : 레온빌러백 & 야콥 트레쓰(Leon Billerbeck & Jakob Treb), 루스 마분 (Ruth Marbun), 솔롱고쇼코 (Soko Solongo), 시오반 맥브라이드 (Siobhan Mcbride & 서영기), 아이노아 마르티네스(Ainhoa Martinez),
왕쿼펑 (王国锋), 우라카와 아츠코(Urakawa Atsuko), 이노우에 리에(Inoue Rie) , 진홍성 (Jin Hong Cheng,),
피에르 게렝 (PierreGuérin),
국내작가 : 감민경, 노원희, 박미진, 박소빈, 백수연, 백인교, 서정민, 노정숙, 윤진섭, 임창민
권치규, 김경민, 김 연, 박찬걸, 송 필, 신호윤, 윤성필, 이성민, 전인식, 조병철
강종열, 김상선, 선호남, 서봉희, 양해웅, 이지영, 정재종
- 특별전 : 구명본, 곽주은, 김경훈, 김도유, 김성결, 김징좌, 김현애, 김희수, 노경아, 류연복, 박영진,
박은수, 박진숙, 배혜미, 서강현진, 서은혜, 서이은, 우미경, 이민정, 이승우, 이지호,
이형모, 유순, 장경실, 장연희, 전재석, 정강희, 정정임, 정희경, 최숙희
◇ 전시장소 : 여수세계박람회장 전시홀 D1~D4 / 야외공원
◇ 추최 : 여수시 | 주관 : 여수국제미술제 추진위원회
◇ 입 장 료 : 무료
◇ 문 의 : 061-643-4628
〈파편의 섬: 해상도(海上圖 365)〉는 섬을 단순히 바다 위의 고립된 지리적 단위로 바라보는 전통적 관점에서 벗어나, 시간과 기억, 그리고 삶의 층위가 축적된 복합적 공간으로 재해석하는 국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섬을 단절이 아닌 교류와 생성의 거점으로 이해하며, 섬이 지닌 생태적·문화적·사회적 의미를 예술적 언어로 탐구한다.
근현대사의 격변 속에서 섬은 고립과 연결, 망각과 기억, 단절과 교류라는 이중적 상징을 담아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전시는 섬을 이동과 만남, 흔적과 기억이 교차하는 존재론적 장으로 조망하며, 이를 현대미술의 조형 언어로 풀어내고자 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매체와 시각적 사유를 통해 섬이라는 장소가 지닌 상징성, 서정성, 그리고 그 안에 내재된 시간성을 다층적으로 드러낸다.
전시는 크게 야외 해양광장 전시와 실내 전시로 구성된다. 해양광장에서 진행되는 〈파도 위에 서다: 연결하다〉는 바다의 시간성과 계절성을 상징하는 대형 조각 및 설치 작품을 통해 자연 환경과 인간 감각이 맞닿는 지점을 시각화한다. 이곳은 전시의 도입부로서 관람객이 바람과 빛, 조형적 오브제를 통해 자연의 호흡과 여행의 서사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이어 실내 전시장은 두 개의 주제 공간으로 나뉜다. D1 전시관의 〈흩어진 시선, 모이는 파편〉에서는 회화, 설치, 미디어 작품을 중심으로 파편화된 감각이 집합적 경험으로 수렴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D2 전시관의 〈기억과 이동: 단절〉에서는 9개국 해외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기억의 단절과 이동, 그리고 망각된 서사의 복원이라는 주제를 심화한다. 두 공간은 서로 다른 시선과 내러티브를 통해 섬을 바라보지만, 동시에 자연·인간·시간이 교차하는 총체적 풍경으로 확장된다. D3에서는 지역의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D4에서는 <多‧島‧海 사랑海>를 주제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67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여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조각·설치·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섬과 바다,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다층적 해석을 시도하며, 개별 작품들은 섬을 삶의 기억과 감각이 응축된 예술적 장소로 전환시킨다.
또한 이번 전시는 다가오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섬과 바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관계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하는 장이 될 것이다. 관람객은 이 전시를 통해 섬이라는 존재가 가진 복합적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고, 예술을 매개로 기억과 감각, 사유의 깊이를 확장하는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